지난 20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경기가 시작되면서 가장
치열하고 어떤 팀이 올라갈 지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F조에서
AC밀란과 뉴캐슬 경기가 0-0 무승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전반 뉴캐슬은 3명의 공격진과 3명의 미드필더진을 앞으로
내세워 강한 압박을 펼쳤습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를 두고 빌드업하는
AC밀란은 초반에 조금 고전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공이 후방 사이드로 갔을 때 앞쪽 공격수인 라파엘 레앙과
새뮤얼 추쿠에제, 그리고 로프터스 치크한테 찔러 주는 패스가
확실히 앞쪽에 무게중심을 실은 거에 비해
뒤쪽이 약했던 뉴캐슬에게 통하며
AC밀란은 좋은 공격 기회를 잡아갔고
골키퍼 메냥의 좋은 롱패스와 테오 에르난데스의 오버랩으로
뉴캐슬의 강한 전방압박을 풀어낼 수 있는
수들을 많이 가져와 공격을 많이 만들어냈고
전반전에 슈팅 숫자 15개와
유효 슈팅을 7개를 가져가면서
점유율을 가져갔던 뉴캐슬보다
더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가며 전반 우위를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후반에 들어 가면서 계속되는 AC밀란의 롱패스와
뉴캐슬 공격이 실패했을 때 나오는 AC밀란의 빠른 역습을 막기 위해
뉴캐슬은 미드필더 라인을 조금 낮추고 수비라인 또한 조정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전반과 달리 후반은 후방에 중심을 둔 뉴캐슬은
수비적으로 나왔고 AC밀란은 계속해서 공격기회를 만들었으나
골로 연결 되지 못하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경기를 보면서
AC밀란의 이번 경기를 체계적으로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캐슬이 전반 강한 압박으로 시작할 것을 알고
롱패스와 다양한 루트를 만들었고
빌드업 또한 AC밀란의 로프터스 치크가
뉴캐슬 수비형 미드필더인 기마랑이스를
1:1 맨투맨을 잡으며 4명의 선수로 뉴캐슬의 빌드업을 괴롭혔습니다.
AC밀란은 직전 리그 경기에서 인터밀란에게
5-1로 지면서 분위기가 하향세로 갈 수 있으나
경기를 준비를 잘해서 이기진 못했으나 좋은 경기를 펼쳤고
다만 조금 불안한 것은
골키인 메냥과 미드필더 로프터스 치크가
햄스트링 부상을 교체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뉴캐슬은 리그에서 지금 3연패를 기록 중인데
21년만에 챔피언스 리그 본선무대로 진출하여
보여준 모습은 원정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패배가 아닌
0-0무승부를 가져갔다는 것은
뉴캐슬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출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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