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한국시간) 세리에 A 대표적인 더비인 밀란더비(데르비 델라 마돈니나)
에서 인터밀란이 AC밀란에게 5-1이라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밀란은 앞쪽 튀랑과 윙백인 둠프리스, 데 마르코 등 빠른 역습을
전반에 준비했고
반대로 AC밀란은 앞쪽 강한 압박으로 점유율을 뺏어오는 전술을
준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반에 통한 건 인터밀란이었습니다.
강한 압박으로 상대적으로 뒤쪽에 공간이 많았던 AC밀란은
튀랑의 침투와 스피드로 뒷공간을 내주면서
전반 5분인 초반에 미키타리안에게 선제골을 내주었습니다.
AC밀란도 상대적으로 왼쪽이 좋기 때문에
라파엘 레앙과 테오 에르난데스 쪽으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단단한 인터밀란 수비에 막혔고
또 한 번에 역습으로 튀랑에게 골을 내주며
2-0으로 경기는 흘러갔습니다.
그렇게 후반으로 가면서 그래도 점유율에서 앞선 AC밀란은
몇 번의 패스로
에이스인 라파엘 레앙의 스피드를 이용해
만회골을 만들어
2-1로 따라가긴 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전방압박으로 지친 AC밀란은
공격과 미드필더 사이가 벌어지면서
헐거워진 전방압박의 모습을 보였기에
여기서 인터밀란은 수비수인 바스토니를
파이널 써드 지역까지 올리고 양쪽 윙백 또한 공격라인까지 올리며
효과적인 공격을 통해
후반 69분 미키타리안의 두 번째 골이 나오면서
3-1로 좁혀진 격차를 다시 벌렸습니다.
격차를 좁혀야 하는 AC밀란은
루카 요비치, 노아 오카포, 사무엘 추쿠에제 등
공격수를 투입했으나
후반 79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찰하노글루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4-1까지 벌려졌고
이미 격차가 많이 벌려진 게임에
프라테시의 인터밀란 데뷔 쐐기골까지 나오며
5-1로 경기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경기를 보면서
인터밀란은 저번 시즌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로멜로 루카쿠의
투톱이 효과적이었으나 루카쿠의 거취가 불분명했고
끝에 인터밀란의 남아있지 못해
그 공백을 메꿔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공백을 마르쿠스 튀랑으로 메꾸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세리에 A 득점 선두를 달리며
현재까지 패배 없이 시즌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반면 개막 전 잡음이 많았던
AC밀란은 5년 만의 말디니의 경질과
뉴캐슬로 이적한 산드로 토날리 등의
사건으로 쉽지 않을 것 같았으나
사무엘 추쿠에제, 크리스천 풀리식, 노아 오카포,
루빈 로프터스치크의 영입으로
뎁스가 조금은 두터워진 AC밀란은
이번 경기를 제외하고 3연승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패배로 밀란더비에서 역대 최초로 5연패를 했고
워낙 큰 점수차로 졌기에 클럽 분위기는 조금은 쳐졌으나
이번 죽음의 조로 뽑히는 UEFA 챔피언스리그 F조에서
첫 조별예선 경기인 뉴캐슬과의 경기를 이겨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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