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이적시장의 주인공은 어느 팀이 아닌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중동 국가의 팀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상호 해지하여
무소속으로 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 클럽인 알 나스르로
이적하며 사우디 영입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호날두의 이적으로 많은 의견들이 갈렸는데
이런 좋은 대우를 해주는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은
선수입장으로는 당연하다는 것이었고
그래도 호날두의 명성이 있는데
돈만 보고 사우디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많은 선수들이 오면서
사우디 이적의 선구자라는 의견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까지 이적을 한 스타 선수들은
네이마르, 벤제마, 캉테 등 한 때 소위 말하는 빅클럽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들이었습니다.
또한 이적은 하지 않았지만 이적설이 난 선수들을 보면
PSG에 뛰는 킬리안 음바페 선수의 이적료와 연봉은
상상을 초월한 금액이었는데
이적료로는 3억 유로(약 4378억 원)이었고
연봉으로는 7억 유로(약 1조 217억 원)로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음바페 선수의 제의 거절로 이적은 불발되었습니다.
그리고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선수에게는
사우디 클럽인 알 이티하드는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처음엔 1억 5000만 파운드(약 2514억 원)로 제시했으나 거절당해
계속 금액을 올려서 제시하더니
2억 1500만 파운드(약 3600억 원)까지 제시하였고
추가 인센티브까지 더하면 음바페 선수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금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리버풀의 에이스인 선수를
리버풀 입장에선 쉽사리 놓을 수 없기에
이적은 취소되었습니다.
또 알 이티하드는 2024년 영입 계획을 발표하였는데
이번 이적시장에서 놓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맨체스터 시티의 중심인 케빈 데브라위너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 주장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표는 이번 여름시장에 단발성이 아닌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축구에 관심을 가지고
영입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도
같습니다.
이렇게 사우디가 축구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사우디의 경제 정책과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이자 총리인
무함마드 빈 살만은
'비전 2030' 계획을 발표하였는데요
그 내용은 간단히 말해
'오일 머니'의 의존성에서 벗어나자라는 계획입니다.
자세히 보게 되면
석유를 중심으로 국가를 키우고 유지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서구가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미국에서도 석유 추출이 가능해지니까
미국은 산유국 1위가 되었고
점점 국가 경제가 예전과 같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유가 변동 또한 잦은 석유에 의존하지 말고
경제를 다각화 하여
다른 서비스들에 집중하자는 의미였습니다.
그러나 국가 체제나 실업률 등
쉽지 않은 문제보다
쉬운 문제부터 해결해보자는 의미로
축구와 같은 스포츠의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이라던지
2029 동계 아시안 게임 개최 등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에 대한
개최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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