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한국 시간)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은 유럽 원정 친선 평가전을 치르며
웨일스와 0-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은 조규성-손흥민-김민재 등 유럽 해외파를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나섰고
웨일스는 경기 전 몇 가지 소음이 있었으나 12일 라트비아와
유로 2024 예선전을 대비하고 스쿼드 관리를 생각하고
선발 라인업을 나섰습니다.
경기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두 팀 모두
별다른 골 기회가 없었고 잦은 실수들이 있었습니다.
점유율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61%로 앞섰으나
슈팅 숫자는 4개로 공격이 거의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유효 슈팅은 1개에 그쳤습니다.
반면 역습과 세트피스를 이용한 웨일스는
11개 슈팅 숫자와 4개의 유효 슈팅을 가져가면서
수치상으로는 웨일스의 공격이 훨씬 나았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웨일스와의 평가전을 본 많은 이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색깔이 이렇게 없는 경기는
처음 느낀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빌드업 과정을 살펴보면
해외 리그나 빌드업 과정이 잘 짜인 팀들을 보게 되면
하나의 빌드업 루트가 아닌 여러 개의 빌드업 루트가
짜여 후방에서 효율적으로 공을 공격진으로 가져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번 경기를 보게 되면 수비형 미드필더 선수인
박용우 선수가 내려와서 전개하고
그를 도울 황인범 선수나 손흥민 선수가 내려와서 전개를 펼칩니다.
계속 번갈아 내려오면서 풀어 나가려고 했으나
길이 보이지 않고 측면으로 빼 계속 차단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측면에서 패스웍으로 풀어나가야 하는데
그 마저도 길을 찾지 못해 뒤로 빼서 김민재 선수의 뒷공간을
노리는 긴 패스 같은 모습들로만 공격 기회를 만들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에서 손흥민 선수의 포지션이 너무 아래까지 내려오는 모습들과
익숙지 않은 홍현석 선수의 윙 등
효율적이지 않은 모습들로 평가전을 마무리하고 말았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장에서
'아직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과 내년 초 카타르 아시안컵을 위한
최적의 명단을 구성하기 위해 세대교체 과정 중이고
이강인과 같은 창의적인 선수가 없어서 아쉬웠다.'라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물론 일리가 있는 의견일 수 있으나 그러기엔
이번 평가전에서는 추구하는 전술을 시도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그 전과의 평가전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계속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5경기 3무 2패로 아직까지 승리가 없고
한국이 아닌 잦은 출장으로 해외에서 감독을 한다는 점 등
여러가지 이유로 벌써부터 커뮤니티에서
경질이라는 단어가 거론되고 있기에
13일(한국 시간) 사우디 전에는 어느정도의
결과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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