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한국시간) 일명 '펩클라시코'라 불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대결에서
1-1의 무승부로 경기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A매치 기간이 끝난 후 승점 6점짜리 경기로
중요한 경기인 맨시티와 리버풀이
맞붙게 되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좌측에 잭 그릴리쉬가 주로 선발에 나왔으나
경기 시작 전 문제로 교체명단에도 오르지 않고
대신 제레미 도쿠가 좌측 윙어로 나왔습니다.
반대로 리버풀도 좌측에 조타가 선발로 나왔고
가장 좋은 미드필더를 꾸릴 수 있는
커티스 존스, 맥알리스터, 소보슬러이가 선발로 나왔습니다.
전반 시작 주도권을 잡고 경기하는 쪽은
맨체스터 시티였습니다.
후방에 로드리의 안정감과 유기적인 빌드업 체계로
계속 주도권을 가지면서 확실한 공격을
만들어갔습니다.
특히 베르나우두 실바, 제레미 도쿠 호흡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도쿠의 일대일 능력으로 아놀드의 수비를
쉽게 벗겨내는 모습도 보였고
뒤쪽을 받쳐주는 실바의 역할도 좋았습니다.
또한 아케가 올라올 때에는 아칸지가 내려가
수비를 커버했고
반대로 아칸지가 공격에 도움을 줄 때는
아케가 커버하면서 좌측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리버풀도 역습을 계속해서 올라갔지만
슈팅까지 가는 모습은 쉽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반 27분 빠르게 역습을 이어가기 위해
롱 볼로 갈려했으나
알리송의 킥미스로 공이 높은 위치에서 끊겨
아케의 패스를 받은
홀란드의 마무리로 1-0리드를 이어갔고
그렇게 전반은 마무리되었습니다.
후반 변화를 주어야 했던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와 흐라벤베르흐를 투입했으나
상황은 그렇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후반 80분
조금 지친 맨시티의 상황을 보고
오버랩하여 올라간 아놀드가
중거리 슛을 넣으면서
1-1 균형을 맞췄습니다.
그리고 A매치 피로로
누녜스와 맥알리스터를
엔도와 엘리엇으로 교체해주면서
그대로 1-1로 경기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경기를 보면서
확실히 맨시티의 축구는 다른 어떤 빅클럽 팀보다도
짜임새가 있고 다른 클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개개인의 기량도 뛰어나고
큰 틀이 아닌 세부적인 전술
잘 짜여있는 듯 보였습니다.
오늘 경기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제레미 도쿠를 이용하여 수비적으로 조금은
취약한 아놀드 쪽을 공략하는 전술이 확실히 통했고
반대쪽의 워커의 오버래핑과 포든의 공격력,
이번 경기의 골로 최단 경기 48경기 50골을 넣은
홀란드의 골결정력은
무시할 수 없기에 정말 강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경기였습니다.
그러나 뎁스의 문제는 조금 보여진 듯 했습니다.
A매치 이후 피로가 쌓인 주전 선수들을
교체해 줄 선수들이 필요했는데
바꿔줄 선수가 없었고
주전으로 나온 인원이 그대로 90분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이번 시즌 펩의 맨시티는
선수 명단에 어린 선수들을 많이 올리면서
시즌을 치루려고 했지만
계속 이런 모습으로 시즌을 이어갈 경우
주전 선수의 부상이나 징계로 이탈하는 상황이
일어난다면
시즌 후반에는 맨시티라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리버풀은 누녜스가 나쁘지 않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좀 더 골 결정력을 높일
필요가 있고
현재 맥알리스터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맡으며
그 공백을 채우고 있지만
확실히 맥알리스터는 조금 더 앞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그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서는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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