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한국시간) 우승후보로 꼽히는 강한 두 팀의 대결에서
마르티넬리의 결승골로 아스날이 1-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두 팀 모두 빌드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라인업을
구성한 모습입니다.
먼저 아스날의 빌드업은 맨시티의 강한 압박으로 공을 잃는다면
위협적인 홀란이 앞에 있기에 라이스만 두기엔
쉽게 골을 내줄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조르지뉴와 함께 더블 볼란치 형태로 두었고
진첸코가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도움을 주며
라이스와 계속 자리 체인지를 하며
빌드업을 하였습니다.
맨시티는 로드리의 부재로 밑에서 풀어줄 역할로
베르나르두 실바를 기용하면서
아케와 디아스 사이에서 빌드업 중심이 되었고
코바치치와 루이스가 내려오면서 도움을 주는 형태였습니다.
또한 전반 두 팀은 압박을 하는 형태가 비슷했는데요.
아스날은 외데고르와 은케티아를 두어
전방에서 압박을 가져갔고
맨시티는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인 루이스를
홀란과 옆에 두며 압박을 했습니다.
그러다 전반 16분 맨시티의 강한 압박으로
라야의 빌드업 미스가 나와 골이 들어갈 뻔했으나
바깥쪽으로 나가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아스날은 확실히 왼쪽 측면 보단 오른쪽 측면을
많이 공략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전문 윙백이 아닌 그바르디올과 제주스의 1대1 상황을
많이 만들어낼려고 하였고
외데고르와 벤 화이트의 오버랩으로
오른쪽 측면에 도움을 주어
좋은 공격 상황이 많이 나왔습니다.
전반 두 팀이 조금 아쉬웠던 것은
아스날은 은케티아와 트로사르의 공격이 나오지 않았고
맨시티는 확실히 뒤에 베르나르두 실바를 두니
빌드업은 되었으나 홀란에게 찔러주는 패스가 적어
좋은 공격 기회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두 팀 모두 약간의 미스와
위협적인 공격들이 나오며 0-0으로 전반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후반에는 아스날의 트로사르 선수가 부상으로 나가면서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생각한 마르티넬리가 좋은 모습으로
교체되어 나왔습니다.
후반도 비슷한 양상이었으나
초반 아스날이 어느정도 맨시티의 빌드업을
익히면서 압박을 더욱 세게 가져갔으나
맨시티도 그 압박을
후방에서 개개인의 기량으로 앞으로 올라가면서
풀어나갔습니다.
그래도 아스날이 이런 압박을 가져간다면
빌드업 미스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
맨시티는 변화의 움직임을 먼저 가져갔습니다.
중앙에 코바치치와 루이스를 뺴고
탈압박이 좋은 마테우스 누녜스와
저번 시즌 센터백 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스톤스를
투입하며 투입된 둘에게 빌드업을 맡기고
좋은 패스를 뿌려줄 수 있는 실바를 위쪽으로 올렸습니다.
이와 반대로 아스날도 역시
승리를 바라고 있기에 조르지뉴 대신 파티를 투입하여
뒤쪽을 파티에게 맡기고 왼쪽에 마르티넬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이기에
라이스가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도록 하여
왼쪽에서도 공격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교체의 변화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스날이었습니다.
왼쪽에 진첸코 또한 토미야스와 교체했는데
토미야스는 빌드업에 도움을 주기보단
오버랩을 가져가며 공격에 도움을 주는데
그 전술이 통하며
후반 86분 토미야스의 헤딩 패스가 하베르츠에게 연결되고
하베르츠가 뒤쪽 마르티넬리에게 주며
이 슈팅이 아케 맞고 득점이 되며
팽팽한 0-0의 균형이 깨지며
1-0으로 아스날이 리드를 잡았습니다.
반대로 맨시티의 상황을 보면
누녜스와 스톤스를 투입하며 빌드업을 가져가려고 했으나
뒤쪽에 공이 오랜시간 머물고 앞쪽으로 연결이 되지 않아
공격기회가 많이 생기지 않았고
투입된 도쿠 또한 수비에게 막히며 슈팅까지 연결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맨시티는 더 이상 득점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1-0으로 경기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경기를 보면서
먼저 아스날은 리그에서 맨시티에게 12연패를 할 만큼
많이 고전했었는데 이번 승리로 그 연패를 끊었고
올 시즌 커뮤니티 실드와 이번 경기로 맨시티에게
2연승을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을 보면 확실히 마르티넬리가 왼쪽에서
흔들어주는 것이 굉장히 위력적이었고
라이스의 수비 능력과 공격 도움이 정말 좋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중앙 센터백 두 명인
살리바와 마갈량이스가 홀란을 완전히 묶어버릴 만큼
두 선수의 호흡과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는 것도
굉장히 고무적이었습니다.
반대로 맨시티는 물론 리그에서 8경기 중 6승을
챙기며 강팀인 것은 맞으나
주축 선수인 로드리의 부재는 확실히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로드리가 다이렉트 퇴장으로
3경기 출장을 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빠진 이후로 2연패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케빈 데브라위너가 장기부상으로 빠지면서
아스날 경기와 같이 중요한 경기에서
홀란에게 킬패스를 뿌려줄 사람이 없어
홀란 또한 침묵하게 되면서 중요한 경기를 가져오지
못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 경기는 A매치 기간 이후 치뤄지게 되는데
아스날은 리그컵 포함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첼시를 만나게 되고
맨시티는 로드리가 없는 상황에서
저번 시즌 복병이었고 이번 시즌 또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브라이튼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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